식품의약품안전처 오송 본부 (식약처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다른 부위로 퍼진 소세포폐암 환자의 첫 치료에 사용하는 면역항암제 '서플루마(성분명 서플루리맙)'를 허가했다고 1일 밝혔다.

서플루마는 알보젠코리아와 중국 헨리우스 바이오텍이 공동 개발했으며, 항암제인 카보플라틴·에토포시드와 함께 사용한다.

폐암은 암세포의 크기가 작은 소세포(小細胞)폐암과, 비(非)소세포폐암으로 구분한다. 전체 폐암의 80~85%는 비소세포폐암이며, 소세포폐암은 비교적 드문 유형이다. 소세포폐암은 폐의 신경내분비세포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암이 빠르게 자라고 다른 장기로 퍼지기 쉬운 것이 특징이다.

서플루마는 면역세포인 T세포 표면의 단백질인 PD-1에 결합해 암세포가 면역세포의 공격을 피하는 데 사용하는 PD-L1, PD-L2와의 상호작용을 차단한다. 이를 통해 T세포가 다시 활성화돼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돕는다.

식약처는 이번 허가로 확장 병기 소세포폐암 환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제 선택지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앞으로도 새로운 치료제를 신속히 공급해 환자들의 치료 기회를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