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의학 전문기업 파마리서치(214450)는 미국 화장품 OEM·ODM 기업인 '코스메틱 그룹 USA(CG USA)'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최근 미국에서 파마리서치의 제품인 리쥬란 코스메틱(화장품) 판매가 확대되는 가운데 북미 현지 생산 체계 구축에 나선 것이다. 회사는 현지 생산 거점 확보로 공급망을 강화하고 북미·남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체결했다. 인수 금액은 양사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CG USA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생산시설을 보유한 화장품 제조 기업이다. 제품 기획과 제형 개발, 제조, 충진, 패키징, 품질관리까지 수행하는 원스톱 생산 체계를 갖추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록 시설과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cGMP)에 부합하는 품질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일반의약품(OTC) 생산도 가능한 제조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파마리서치는 최근 세포라와 아마존을 중심으로 리쥬란 코스메틱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안정적인 공급 체계 구축을 위해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국내 생산 제품을 미국으로 공급해 왔는데, 현지 생산 거점을 확보해 생산·물류·유통 전반의 공급망 효율성을 높이고 시장 변화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는 기대했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하반기 예정된 캐나다 시장 진출과 향후 남미 시장 확대까지 고려한 미주권 현지화 전략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리쥬란 코스메틱은 핵심 성분인 DOT® c-PDRN 기술 기반으로 개발된 프리미엄 화장품 브랜드다. 회사는 세포라와 아마존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넓히고 있다.
손지훈 파마리서치 대표는 "CG USA 인수는 북미 시장 내 공급 안정성과 사업 확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현지 생산 기반을 확보함으로써 북미 시장 확대를 뒷받침하는 것은 물론 중장기적으로 미국 ODM 사업 확대 가능성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CG USA가 FDA 등록 시설과 OTC 생산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화장품뿐 아니라 일반의약품 분야까지 생산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현지 생산 역량과 품질 인프라를 바탕으로 글로벌 더마코스메틱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CG USA 관계자는 "리쥬란 코스메틱의 성장세에 맞춰 파마리서치와 협력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CG USA의 제조 역량과 파마리서치의 기술력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인수 자문은 코스모그룹(Cosmo Group Inc.)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