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대형 병원으로 원정 진료를 가지 않아도 지역에서 충분히 치료 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2차 종합 병원을 확대한다. 동네 병원과 상급 종합 병원 사이에서 허리 역할을 하는 지역 2차 종합 병원에서 필수 의료를 책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포괄 2차 종합 병원 20곳을 추가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부산 영도병원, 전남 나주 빛가람 종합 병원, 충남 서산 중앙 병원 등이 해당한다. 나주는 그동안 포괄 2차 종합 병원이 없었다. 이번에 새로 생기면서 주민들이 필요한 의료를 제때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병원들은 특정 분야에서 24시간 진료 체계를 유지한다. 지역 주민에게 응급 진료나 입원, 수술 등 필수 의료를 제공한다. 근처 상급 종합 병원 등과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정부는 포괄 2차 종합 병원에 성과 지원금을 차등 지급한다. 중환자실 수가(건보공단이 병원에 주는 돈)를 높인다. 환자가 응급실에 내원하고 24시간 안에 응급 수술을 하면 수가 가산율을 인상한다. 그밖에 응급실 당직 비용을 지원한다. 손영래 의료혁신추진단장은 "지역 완결적 필수 의료 전달 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