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계 의료기기 기업 엔벤트릭은 중소벤처기업부와 기술보증기금이 주관하는 '2026 유니콘브릿지'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유니콘브릿지는 혁신성과 성장성을 갖춘 딥테크 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는 정부 대표 스케일업 프로그램이다. 선정 기업에는 글로벌 시장 개척 자금과 특별보증, 해외 진출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
엔벤트릭은 뇌혈관·심혈관·심장 전기생리학 분야의 차세대 카테터 기반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뇌혈관 치료용 ▲스텐트 리트리버(Stent Retriever) ▲접근 카테터(Access Catheter) ▲차세대 심장 부정맥 치료용 PFA(Pulsed Field Ablation) 플랫폼 등이 있다.
회사는 올해 들어 제품 상용화 성과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원위부 접근 카테터 '에보글라이드(EVOGLIDE)'의 품목허가를 받았고, 이달에는 급성 뇌경색 치료용 혈전 제거 기기 '울트리바(ULTRIVA)'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최근에는 총 345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확보한 자금은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와 제조 인프라 확충, 글로벌 시장 진출에 투입할 계획이다. 현재 키움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코스닥 기업공개(IPO) 준비도 진행 중이다.
엔벤트릭은 이번 유니콘브릿지 선정을 계기로 미국과 유럽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과의 개발·사업화 협력을 확대해 글로벌 혈관중재 의료기기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민지영 엔벤트릭 대표는 "이번 유니콘브릿지 선정은 엔벤트릭의 글로벌 연구개발 역량과 사업화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뇌혈관과 심혈관, 심장 전기생리학 분야를 아우르는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