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공급 부족 우려가 제기됐던 필수 의약품(퇴장방지의약품) 로라제팜 주사제의 수급 불안이 다음 달부터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25일 식약처는 로라제팜 주사제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제조원 변경에 따른 품목 변경 허가를 신속히 검토해 지난 19일 허가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로라제팜은 벤조디아제핀 계열 의약품으로 급성 불안·긴장 증상 완화와 진정, 경련 조절 등에 사용되는 주사제다.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의료 현장에서 활용되는 의약품이다.
지난 43년간 일동제약(249420)이 이를 공급해 왔으나 생산설비 수명이 다해 로라제팜 제조·생산을 지속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면서 지난해 해당 품목의 공급 중단을 식약처에 보고했다. 식약처는 제약사들과 협의를 거쳐 양도·양수를 추진했고 삼진제약(005500)이 제조·판매를 맡기로 했다. 회사는 생산 준비를 마친 뒤 식약처에 변경 허가를 신청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삼진제약의 로라제팜 제품이 시장에 공급된 이후에도 일정 기간 기존 일동제약 제품이 함께 유통될 예정이어서 수급 불안은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환자 치료에 필수적인 의약품이 의료 현장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제약업계와 협력해 수급 관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