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051910)은 인공지능(AI)으로 항암 신약을 개발한다고 18일 밝혔다. 암세포를 찾아가는 항체(抗體)는 단백질 구조가 복잡해 가장 적합한 후보 물질을 찾기까지 5년 넘게 걸린다. 회사는 AI로 이 기간을 단축하고 임상에 진입하는 시점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은 이를 위해 영국 기업 랩 지니어스 테라퓨틱스와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LG화학은 랩 지니어스에 계약금과 연구비를 지급한다. 연구 결과를 보고 항체 후보 물질에 대한 라이선스 인(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과거에는 사람이 직접 항체를 설계하고 실험 결과를 분석하는 과정을 반복했다. 두 회사는 AI와 로봇 실험으로 이 기간을 줄이기로 했다. 이를 통해 효과가 좋고 독성이 낮은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한다는 것이다.
LG화학 소진언 생명과학 연구개발부문장은 "자동화된 실험실에서 후보 물질 탐색과 초기 평가를 빠르게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임상, 생산, 공정 분야에서 AI 활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