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사옥./JW중외제약 제공

JW중외제약(001060)은 보건복지부 '구조기반 AI 신약개발 지원사업'의 주관 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신설된 이 사업은 구조기반 약물발굴 기술과 생성형 인공지능(AI), AI 에이전트 등을 활용해 저분자 신약 개발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것이 목표다. 구조기반 약물발굴은 질환 관련 표적 단백질의 3차원 구조와 약물 결합 부위를 분석해 유효물질을 탐색·최적화하는 연구 방식이다.

JW중외제약은 공동연구개발기관인 C&C신약연구소와 함께 향후 3년간 총 22억원 규모의 정부 지원을 받아 항암 신약 후보물질 발굴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과제의 핵심은 JW중외제약의 AI 신약개발 통합 플랫폼 '제이웨이브(JWave)'와 로봇 기반 합성자동화 시스템을 연계한 자율 연구 플랫폼(Self-driving Lab) 고도화다.

제이웨이브는 500여 종의 세포주·오가노이드·질환 동물모델 유전체 정보와 4만여 개의 자체 합성 화합물 데이터 등 생물·화학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여기에 구조 기반 모델링과 강화학습 알고리즘 등 20여 종의 AI 모델이 적용돼 유효물질(Hit) 탐색부터 선도물질(Lead) 최적화까지 신약 개발 전 과정의 효율성을 높인다.

JW중외제약은 제이웨이브를 통해 표적 단백질 구조와 약물 결합 부위를 분석한 뒤 유효성, 선택성, 약물 특성을 고려한 화합물을 설계한다. 이후 AI가 제안한 화합물을 로봇 기반 합성자동화 장비로 자동 합성·생산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합성자동화 시스템은 반복적인 화합물 합성 공정을 자동화해 연구 속도와 실험 정확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회사는 이를 통해 설계·합성·평가로 이어지는 연구 사이클을 효율화하고, 유효물질 탐색과 선도물질 최적화 기간을 단축한다는 방침이다.

C&C신약연구소는 자율 연구 플랫폼을 통해 도출된 화합물의 유효성과 약물 특성을 검증하고, 비임상 단계 진입이 가능한 항암 신약후보물질 발굴을 담당한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과제 선정은 자체 구축한 AI 플랫폼과 생물·화학 데이터, 합성자동화 기술의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C&C신약연구소와 협력해 자율 연구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항암 분야 혁신신약 후보물질 발굴 속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