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염현아 기자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오는 22~25일(현지 시각)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바이오 행사인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 2026'에 참가해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이상훈 대표는 23일 열리는 '한국의 부상(Korea Rising)' 세션에 패널로 참석해 한국 바이오산업의 경쟁력과 글로벌 협력 기회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행사 기간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만나 뇌혈관장벽(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Grabody-B)'와 4-1BB 기반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플랫폼 '그랩바디-T(Grabody-T)'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그랩바디-B는 지난해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와 미국 일라이 릴리에 연이어 기술이전되며 글로벌 시장에서 플랫폼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올해 2월에는 그랩바디-B와 siRNA(작은간섭RNA)를 결합했을 때 소뇌를 포함한 뇌 조직뿐 아니라 근육, 심장, 폐 등 다양한 조직으로 약물을 전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관련 기업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그랩바디-T 기반 면역항암제의 임상 개발 현황도 소개할 계획이다. 대표 파이프라인인 '지바스토믹(ABL111)'은 화학요법(FOLFOX) 및 PD-1 억제제 니볼루맙과 병용하는 위암 1차 치료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올해 4분기 가속승인을 목표로 임상 3상 진입을 추진하고 있다.

또 다른 그랩바디-T 기반 이중항체 '라지스토믹(ABL503)'은 기존 단독요법 중심 개발에서 병용요법으로 임상 전략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에이비엘바이오는 듀얼 페이로드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차세대 이중항체 ADC 기술 동향을 살피고, 글로벌 신약 개발 트렌드와 협력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올해 바이오 USA에서는 장기적인 파트너십 구축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개발 기회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며 "비임상·임상 데이터가 꾸준히 축적되면서 기존 협력 논의 기업뿐 아니라 신규 기업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