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코텍(039200)은 오는 22~25일(현지 시각)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바이오 행사인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 2026'에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행사에서 항암제 내성 극복을 목표로 하는 차세대 항암제 후보물질과 신장 섬유화 치료제 개발 프로젝트를 앞세워 글로벌 기술이전·파트너십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핵심 파이프라인인 항내성 항암제(ACART)는 암세포의 약물 내성 형성을 억제해 재발을 막는 후보물질이다. 기존 표적항암제와의 병용 가능성이 높아 폐암, 유방암, 전립선암, 위암, 두경부암 등 다양한 고형암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스코텍은 현재 항내성 항암제 후보물질 'OCT-598'의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OCT-598은 지난해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같은 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으며, 국내에서는 지난해 12월 첫 환자 투약을 시작했다.
신장 섬유화 억제제 후보물질 'OCT-648'도 주요 파트너링 대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OCT-648은 전임상 동물모델에서 개념입증(PoC)을 완료했으며, 일관된 항섬유화 효과와 함께 용량 증가에 따른 섬유화 지표 감소를 확인했다.
이 후보물질은 신호전달 조절인자(NUAK1)를 억제해 신장 섬유화의 핵심 전사 조절 경로(YAP/TAZ)의 신호전달을 간접적으로 조절하는 원리다. 만성 신장질환의 공통 병리 기전인 섬유화 자체를 표적하는 차별화된 접근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스코텍은 최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세비도플레닙(Cevidoplenib)'의 기술이전 계약을 포함해 총 세 건의 글로벌 기술이전 성과를 확보했다. 향후에는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역량 강화, 연구 플랫폼 고도화, 연구 데이터 통합 관리 체계 구축,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확대 등을 통해 연구개발(R&D)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앞서 오스코텍은 지난 1일 미국 희귀질환 치료제 전문 기업 아지오스 파마슈티컬스와 세비도플레닙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아지오스는 세비도플레닙의 임상 개발 및 글로벌 상업화 독점 권리를 확보했으며, 오스코텍은 계약금과 개발·허가·상업화 단계별 기술료를 포함해 최대 6억6500만달러(약 1조원)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바이오 USA에 참석하는 곽영신 오스코텍 연구소장은 "세비도플레닙 기술이전 계약 체결로 오스코텍은 세 건의 글로벌 기술이전 성과를 축적하게 됐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후속 파이프라인과 연구개발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 알리고 새로운 협력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