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치과 임플란트 연구·제조 전문기업 시지메드텍(056090)이 코오롱제약과 인체조직 기반 스킨부스터(피부에 주입해 보습·탄력 개선을 돕는 시술용 제품) 개발·생산에 나선다.
시지메드텍은 코오롱제약과 인체조직 유래 세포외기질(hECM·Human Extracellular Matrix)을 활용한 스킨부스터용 제품 개발·생산·공급을 위한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시지메드텍이 추진하는 인체조직 CDMO 사업의 첫 상업화 사례다.
hECM은 사람 조직에서 세포를 제거한 뒤 남는 구조물이다. 조직 재생을 돕는 단백질과 성장인자 등을 포함하고 있어 재생의학과 에스테틱(피부 미용) 분야에서 활용된다.
이번 계약에 따라 시지메드텍은 제품 개발과 생산, 품질관리, 인허가 대응, 공급 체계 구축을 맡고 코오롱제약은 국내 병·의원 시장을 중심으로 영업과 유통을 담당한다.
코오롱제약은 에스테틱 사업군(포트폴리오)을 확대하고, 시지메드텍은 인체조직 기반 제조 플랫폼 사업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유현승 시지메드텍 대표는 "코오롱제약과의 협력은 인체조직 기반 사업 밸류체인을 외부 고객사로 확장한 첫 사례"라며 "축적된 제조 인프라와 품질관리, 인허가 대응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사의 성공적인 사업화를 지원하는 전략적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지메드텍은 최근 시지바이오로부터 성남 소재 조직은행을 인수하며 인체조직 원료 확보 역량을 강화했다. 회사는 원료 조달부터 제품 개발·생산, 품질관리, 인허가, 공급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하며 인체조직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