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바이오혁신위원회가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계 최고경영자(CEO)들과 첫 공식 간담회를 갖고 신약 개발 혁신과 투자 활성화, 국제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국가바이오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5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단과 간담회를 열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혁신위 출범 이후 산업계와 진행한 첫 공식 소통 자리다. 혁신위는 산업 현장의 수요를 정책에 상시 반영하고 민관 협력을 강화해 주요 과제를 체계적으로 발굴·이행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혁신위 측에서 원희목 부위원장을 비롯해 양성일 규제특위 위원장, 김구년 지원단장, 이영호 기술혁신국장, 윤성훈 투자전략국장, 김상희 산업진흥국장이 참석했다.
업계에서는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을 비롯해 김영주 종근당 사장, 김우태 구주제약 회장,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사장, 신영섭 JW중외제약 사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윤성태 휴온스그룹 회장, 윤웅섭 일동제약 회장, 정재훈 동아ST 대표이사,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 황상연 한미약품 대표이사, 한국제약바이오협협회 이재국 부회장과 엄승인 전무 등이 참석했다.
기업 CEO들은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 과제와 제도 개선 방안을 제안하고 연구개발(R&D) 현장에서 체감하는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혁신위는 이에 대한 지원 방안과 협력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참석자들은 ▲연구개발(R&D) 촉진과 신약개발 혁신 생태계 조성,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 ▲연구개발 투자환경 개선, ▲글로벌 생산·수출 경쟁력 강화, ▲필수의약품 안정공급 기반 확충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최근 산업 전반의 화두로 떠오른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연구개발 혁신 방안과 산업 경쟁력 강화 전략도 논의됐다.
양측은 글로벌 바이오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정부와 산업계가 긴밀히 협력해 혁신 생태계를 고도화하고 국내 기업들의 세계 시장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원희목 국가바이오혁신위원회 부위원장은 "국가바이오혁신위원회는 제약·바이오 정책을 총괄·조정하는 단일 거버넌스인 만큼 산업 혁신의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제약바이오산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산업의 역량이 글로벌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함께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오늘 간담회는 산업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정부와 공유하고 함께 해법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신약 개발 혁신, 투자 활성화, 글로벌 진출 확대 등 산업계의 다양한 제안이 정책에 충실히 반영돼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도약을 앞당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