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한미타워 전경. /한미그룹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008930)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를 발간하며 그룹 차원의 ESG 경영 체계를 본격화했다. 핵심 사업회사인 한미약품(128940)도 아홉 번째 ESG 보고서를 내놓으며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공개했다.

한미사이언스는 12일 '2025-26 ESG 보고서'를 통해 지주사를 중심으로 한 그룹 통합 ESG 전략과 성과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는 한미약품과 온라인팜 등 주요 계열사를 포함한 ESG 관리 체계와 중장기 추진 방향이 담겼다.

한미사이언스는 글로벌 공시 기준에 기반한 이중 중대성 평가를 시행해 사업장 안전 보건, 고객 안전, 윤리·준법 경영, 정보보안 등을 핵심 이슈로 선정했다. 분야별 리스크 관리 전략과 실행 체계도 함께 담았다.

그룹은 ESG경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의사결정 구조를 재편하고 기후변화 대응, 인권 경영 강화, 안전 보건 체계 고도화, 윤리경영 정착 등을 주요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2018년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ESG 보고서를 발간한 이후 올해 아홉 번째 보고서를 선보였다. 회사는 글로벌 ESG 평가 지표인 다우존스 베스트 인 클래스(DJBIC) 코리아 지수에 2년 연속 편입됐으며, 2025년 에코바디스(EcoVadis) 평가에서는 상위 15% 기업에 부여되는 실버(Silver) 등급을 획득했다.

양사 보고서는 GRI(글로벌 보고 이니셔티브), ISSB(국제 지속가능성 기준 위원회), ESRS(유럽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등 글로벌 기준을 반영해 작성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그룹 관계자는 "한미사이언스까지 ESG 보고서 발간 범위를 확대하면서 그룹 차원의 ESG 경영 체계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며 "지속가능경영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