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005500)이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초기 복약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저용량 치료제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뉴토인정(도네페질염산염) 3㎎'이 그 주인공이다. 기존 5㎎·10㎎·23㎎에 이어 추가된 용량으로, 환자 상태에 따라 저용량부터 단계적으로 증량하는 적정 요법(Titration)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도네페질 계열 치매 치료제는 투여 초기 구역·구토 등 소화기계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가 적지 않아 일부 환자들이 복용을 중단하기도 한다. 이에 의료 현장에서는 저용량으로 치료를 시작한 뒤 점진적으로 용량을 늘리는 적정 요법이 권장되고 있다.
삼진제약에 따르면 임상 연구 결과 도네페질 3㎎ 투여군은 5㎎ 투여군보다 초기 이상반응 발생률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최근 건강보험 급여 기준 개정으로 체질량지수(BMI) 18.5㎏/㎡ 미만의 저체중 환자나 부작용에 민감한 85세 이상 고령 환자도 3㎎ 용량을 지속적으로 처방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기존처럼 5㎎ 정제를 절반으로 나눠 복용해야 하는 불편이 줄어들고, 조제 과정의 정확성과 복약 편의성도 개선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삼진제약은 그동안 표준 용량인 뉴토인정 5㎎·10㎎과 중등도·중증 환자를 위한 23㎎ 제품, 물 없이 복용할 수 있는 구강붕해필름(ODF) 제형 등을 선보이며 치매 치료제 라인업을 확대해 왔다.
김상진 삼진제약 사장은 "진료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환자 중심의 치료 환경과 복약 편의성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뉴토인정 3㎎이 환자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치료 선택지로 활용돼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진제약은 올해 4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월드클래스 플러스 프로젝트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회사는 이를 계기로 신약 후보물질 SJN314 적응증 확대와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 구축, 차세대 방출제어제형 플랫폼 고도화 등을 추진하며 글로벌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