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코텍(039200)이 미국 바이오기업 아지오스 파마슈티컬스(Agios Pharmaceuticals, Inc.)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세비도플레닙(Cevidoplenib)'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오스코텍은 1일 아지오스에 세비도플레닙의 글로벌 독점 개발·상업화 권리를 이전하고, 계약금 2,500만달러(약 375억원)를 받는다고 밝혔다.
개발·허가·상업화 단계별 마일스톤을 포함한 총계약 규모는 최대 6억6,500만달러(약 1조원)이며, 상업화 이후 별도 사용료도 지급된다.
세비도플레닙은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핵심 효소인 SYK(Spleen Tyrosine Kinase, 비장 타이로신 카이네이즈)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경구용 저분자 신약 후보 물질로, 오스코텍과 제노스코가 공동 연구·개발했다. 해당 물질은 면역혈소판감소증(ITP)과 류마티스관절염(RA)을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2상을 완료했다.
기술이전에 따른 수익은 기존 계약 조건에 따라 오스코텍과 제노스코가 각각 75%, 25% 비율로 배분된다.
아지오스 파마슈티컬스는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과 상업화에 특화된 글로벌 바이오기업이다. 주요 신약인 피루브산 카이네이즈(PK) 활성제 '미타피바트(mitapivat)'는 성인 지중해빈혈 치료제로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에서 승인받았으며, 성인 PK 결핍 치료제로도 미국과 유럽에서 허가를 획득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적응증 확대도 추진 중이다.
오스코텍 윤태영 대표이사는 "세비도플레닙의 임상 2상 종료 이후 다수 글로벌 기업과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희귀 혈액질환 분야 전문성을 갖춘 아지오스를 최적의 파트너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지오스의 개발 역량을 통해 세비도플레닙이 글로벌 치료제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스코텍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자가면역질환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사업화를 본격화하는 한편, 향후 항 내성 항암제 중심의 연구개발(R&D) 전략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오스코텍은 지난 3월 미국 야티리 바이오(Yatiri Bio)와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제 후보물질 '덴피본티닙(Denfivontinib)'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