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003850)이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함께 치료하는 복합제 '카나브젯'을 다음달 1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카나브젯은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에 콜레스테롤 저하 성분인 아토르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더한 3제 복합제다. 혈압과 저밀도 지단백(LDL)-콜레스테롤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주요 대상은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함께 앓는 대사증후군 환자와, 스타틴 단독 치료만으로는 콜레스테롤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한 고위험 환자다.
국내에서는 고혈압 환자의 약 72%가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두 질환을 함께 관리하는 치료 전략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보령은 지난 21일 출시 기념 심포지엄도 열고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활용 방안을 공유했다. 연자로 참여한 연세대의대 이찬주 교수는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함께 조절하는 치료 전략이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령은 2011년 국내 최초 고혈압 신약 '카나브'를 출시한 이후 이를 기반으로 한 복합제 '카나브 패밀리'를 확대해왔다. 현재까지 약 7만3000건의 임상 데이터를 확보했다.
회사 측은 앞으로 4제 복합제와 고혈압·당뇨 복합제 등도 개발해 만성질환 치료 영역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성백민 보령 BD&마케팅본부장 전무는 "카나브젯을 통해 환자와 의료진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게 됐다"며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