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그룹의 제2테크노밸리 사옥. /휴온스 제공

휴온스(243070)그룹은 "휴온스와 휴온스랩의 합병은 승계와 관련 없다"고 25일 밝혔다. 휴온스랩은 정맥 주사 의약품을 피하 주사 제형으로 바꿔주는 기술을 갖고 있다.

휴온스랩은 그룹 지주사인 휴온스글로벌(084110) 자회사로 있지만 지난 18일 휴온스와 합병을 결정했다. 주주들은 휴온스글로벌이 누리던 휴온스랩의 미래 가치가 휴온스랩으로 옮겨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승계를 위해 지주사 주가를 누르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다.

휴온스그룹은 바이오 연구개발을 강화하기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휴온스는 정부 정책에 맞춰 연구개발비를 확대하고 있고, 휴온스랩은 자본 잠식 상태기 때문에 자금 확보를 위해 두 회사의 합병이 필요했다는 것이다. 휴온스그룹 관계자는 "휴온스글로벌은 순수 지주사로 수입원과 보유 현금이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합병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특별 위원회를 운영했다. 합병 비율 산정도 복수의 외부 평가를 거쳐 결정했다. 휴온스그룹 관계자는 "현재 대주주 지분 증여 계획은 전혀 없다"면서 "합병과 승계를 연결 짓는 주장은 사실 관계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주들의 우려를 인지하고 휴온스글로벌 주주를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