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용인연구소. /대웅제약

대웅제약(069620)은 티온랩테라퓨틱스와 덴마크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 치료제 '위고비'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의 '4주 지속형 주사제' 개발을 위한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비공개다.

이번 계약으로 대웅제약은 해당 제품에 대해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개발·제조·허가·상업화를 수행할 수 있는 독점 권리를 확보했다.

도입 기술은 세마글루티드의 초기 방출을 제어하는 장기지속형 데포(Depot) 제형 기술이다. 데포 제형은 약물을 체내에서 서서히 방출하도록 설계해 투약 횟수를 줄이는 장기지속형 제형이다.

이번 계약은 양사가 지난 8일 발표한 '월 1회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비만 치료제 개발' 전략적 협업의 후속 조치다. 양사는 티온랩의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 '큐젝트 스피어(Quject Sphere)'와 대웅제약의 마이크로스피어 제조 플랫폼 '큐어(CURE)'를 결합해 세마글루타이드 기반 월 1회 주사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큐젝트 스피어는 미립자 코팅 기술을 통해 초기 약물 방출을 억제하는 플랫폼이다. 큐어는 균일한 크기의 마이크로스피어를 제조해 약물 방출 편차를 줄이는 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