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006280) 산하 비영리 연구재단인 목암생명과학연구소가 정부의 국가 연구개발(R&D) 사업 'AI-Medicine 신약개발 전주기 멀티 에이전트 AI 플랫폼 구축 및 실증' 과제의 참여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표적 발굴부터 전임상 후보물질 도출까지 신약개발 전 과정을 아우르는 멀티 에이전트 기반 AI 플랫폼 구축이 목표다.
목암연구소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한 AI 에이전트들이 협업해 신약개발 과정의 핵심 의사결정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약 산업 특성을 고려한 보안 체계도 적용한다. 민감 데이터를 처리하는 온프레미스 기반 보안형 AI 에이전트와 상용 LLM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구현할 계획이다.
목암연구소는 이번 과제에서 전임상 단계 AI 에이전트와 표적 발굴 인공지능 모델 개발을 맡는다. 단순 참여기관을 넘어 AI 기반 신약개발 전주기 의사결정 구조의 자율화를 설계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연구진과 협력해 전임상 약동학 및 약물 특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에이전트와 규제 대응 지원 체계 개발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 멀티 에이전트 기반 조율 체계를 구축해 단계별로 분절됐던 기존 AI 신약개발의 한계를 줄이고, 전주기 통합 플랫폼 구축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신현진 목암연구소 소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신약개발 전주기에서의 데이터 활용과 의사결정 방식을 재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