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686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약 9% 증가한 수치다. 영업손실은 44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1억원)보다 적자가 확대됐다.
적자 확대는 연구개발(R&D) 비용 증가 영향이 컸다. 회사는 송도 글로벌 R&PD 센터로 본사와 연구 조직을 이전했고, 폐렴구균 백신 임상도 본격화했다. 독일 CDMO 자회사 IDT바이오로지카의 운영 효율 개선을 위한 투자도 반영됐다.
매출은 CDMO 사업과 백신 유통이 견인했다. IDT는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고객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다만 공정 효율화와 조직 개편 과정에서 비용이 늘며 단기 수익성은 악화됐다.
자체 백신 사업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는 남반구 수출을 포함해 꾸준한 수요를 확보했다.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는 국내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고,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는 범미보건기구(PAHO) 공급을 기반으로 해외 매출을 유지했다.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 백신 유통도 성장세를 보였다. RSV 예방 항체 '베이포투스'를 비롯해 6가 혼합백신 '헥사심', Tdap 백신 '아다셀' 등이 국가예방접종과 민간 수요를 바탕으로 판매를 이어갔다. 4가 수막구균 백신 '멘쿼드피'도 포트폴리오에 추가됐다.
회사는 향후 IDT를 중심으로 CDMO 사업을 확대하고, 백신 파이프라인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