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1일 전면 파업과 관련해 "고객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피해 예방과 기업 환경 정상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전면 파업에 앞서 진행된 지난달 28~30일 진행된 부분 파업과 관련해선 "긴급히 가용 인력을 활용한 비상 대응에 적극 나섰지만, 일부 배치의 생산을 불가피하게 중단했고, 여기엔 항암제,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치료제 등 환자 생명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제품도 있었다"며 "이로 인해 1500억원 수준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한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임단협 타결을 위해 노동조합과 지난 3월까지 13차례 교섭과 두 차례의 대표이사 미팅을 진행했다. 노조는 평균 14% 수준의 임금 인상, 1인당 3000만원 격려금 지급, 영업이익 20% 성과급 배분 등을 제시했다. 사측은 임금 6.2% 인상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사권, 경영권과 직결된 요구사항은 회사 입장에서 수용하기 어려워 회사 안과 조합 요구안의 갭을 지난 한 달 좁힐 수 없었다"며 "오는 4일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중재로 예정된 대화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이날 창사 이래 첫 파업을 결정했다. 파업 기간은 1일부터 5일까지로, 2000명 정도가 파업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파업은 연차 휴가를 내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법원이 파업을 제한한 의약품 변질, 부패 방지 등 마무리 공정 3개에 대해서는 파업이 이뤄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