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 사옥 전경. /회사 제공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가 올해 1분기 주요 사업 회사들의 매출 확대에 힘입어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다만, 원가 부담 확대와 일부 자회사 실적 부진으로 수익성은 다소 약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026년 1분기(1~3월) 연결 기준 매출은 351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26억원(6.9%)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억원(6%) 감소했다.

주요 사업회사들의 외형 성장이 매출 증가를 이끌었지만, 대외 환경 영향으로 원가율이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둔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자회사별로 보면 헬스케어 전문회사인 동아제약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동아제약의 1분기 매출은 18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억원(10.5%) 증가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2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억원(22.1%) 늘었다.

박카스와 일반의약품(OTC) 부문이 성장을 주도했다. 박카스 사업부문 매출은 6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억원(11%) 증가했고, OTC 부문은 657억원으로 97억원(17.3%) 늘었다. 반면 건강기능식품(HTC) 부문 매출은 493억원으로 10억원(2.1%) 줄었다.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열사인 에스티젠바이오는 실적이 부진했다. 1분기 매출은 1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억원(5.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억원(89.1%) 급감했다.

회사는 매출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고객사 발주 일정에 따른 분기별 변동성이 있는 사업 구조로, 올해 3건(총 211억원 규모) 수주 계약을 진행하는 등 연간 계획은 정상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했다.

물류 계열사인 용마로지스는 외형 성장에도 비용 부담이 확대됐다. 1분기 매출은 11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억원(9.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억원(10.4%) 감소했다. 신규 화주 유치로 매출은 늘었으나 유류비와 물류 부자재비 상승으로 원가율이 높아진 영향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