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조성하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고려대가 운영하는 서울바이오허브가 바이오·의료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사업화 지원에 나선다.
서울바이오허브는 '2026년 서울 바이오-AI-의료 데이터 융복합 지원 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 소재 창업 10년 이내 바이오·의료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약 22개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동일 사업이 19개 기업을 대상으로 4개월간 진행된 것과 비교해, 올해는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의료 데이터 지원을 신규로 포함했다. 지원 기간도 4개월에서 7개월로 늘렸다.
지원 프로그램은 AI 기술과 의료 데이터 활용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은 ▲AI 도입 전략 수립 ▲AI 모델 개발 ▲데이터 가공·분석 ▲전문가 활용 ▲법률 자문 등이다. 연구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 과정 지원이 이뤄진다.
최근 바이오 산업은 AI 기술 접목을 통해 신약 개발 효율성을 높이고, 의료기기 진단 정확도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다만 스타트업의 경우 고도화된 AI 기술 확보와 의료 데이터 접근에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서울바이오허브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컨소시엄 기반 지원체계'를 도입했다. 참여 기업은 AI 기술 지원기관 또는 의료 데이터 중심병원과 협력체를 구성해 신청해야 한다. 이를 통해 기술 역량을 보완하고 실제 의료 현장의 데이터를 반영한 사업화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바이오허브 관계자는 "AI와 의료 데이터의 결합이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국내 창업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신청은 서울바이오허브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접수는 4월 13일 오후 2시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