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한 HLB그룹 바이오 총괄 회장이 지난달 HLB이노베이션(024850) 주식 21만 주를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지분은 김 회장이 HLB그룹 합류 후인 지난달 18일 장내 매수한 물량이다.
HLB는 3일 공시한 '주식 등의 대량 보유 상황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공시는 김 회장이 지난달 31일 자로 HLB 등기 임원에 선임되며 계열사 특수관계인에 새롭게 포함된 데 따른 것이다. HLB그룹은 지난 1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초대 대표 출신인 김 회장을 영입했다.
김 회장에 앞서 진양곤 HLB그룹 의장도 올해 들어 네 차례에 걸쳐 20만7000주를 매수했다. 회사는 그룹 전반의 중장기 성장 전략에 대한 공감과 신뢰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행보라고 설명했다. HLB이노베이션은 반도체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은 322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동시에 자회사 베리스모를 통해 차세대 항암제인 카티(CAR-T·키메릭 항원 수용체-T) 치료제 개발을 추진 중이다. 베리스모는 오는 17일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관련 3건의 연구 논문을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이 회사가 개발 중인 고형암 치료 후보물질 'SynKIR-110' 임상 1상 중간 결과가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메인 구두 발표(CTPL) 대상으로 선정됐다. AACR은 계 최대 규모의 암 연구 학술대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