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뇌 질환 신약 개발 전문 기업 아리바이오는 성수현 부회장을 신임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기존 정재준 대표는 연구개발, 글로벌 임상과 상업화, 신약 개발 완성·과학적 성과를 총괄하고, 성 대표는 경영 전반과 사업 전략, 투자 유치 등을 담당한다.
아리바이오는 개발 중인 경구용 치매 치료제 AR1001의 글로벌 임상 3상 종료와 주요 지표(톱라인) 발표 등 주요 경영 일정을 앞두고 있다. 회사 측은 "연구와 경영이 긴밀히 결합된 공동 리더십을 통해 보다 안정적이고 강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성 대표는 아리바이오의 공동 창업자다. 앞서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아리바이오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이후 부회장으로서 투자 유치와 연구 인프라 구축을 주도해 왔으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 기반 마련에도 기여했다. 특히 AR1001을 비롯한 퇴행성 뇌 질환 연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치매 전자약 '헤르지온' 개발을 이끌었으며 탈모 설루션 '텔로액트' 등 기능성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사업 부문 출시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회사는 이번 인사를 계기로 AR1001의 성공적인 상용화와 글로벌 신약 개발 기업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성수현 대표는 "치매로 인한 고통과 가족의 슬픔을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고 있기에 묵묵히 꿈을 향해 달려왔다" 며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는 믿음으로 세계 최초 경구용 치매 치료제 탄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리바이오는 현재 코스닥 상장사 소룩스(290690)와 합병을 추진 중이다. 합병 예정일은 오는 7월 10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