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임드바이오 CI

에임드바이오(0009K0)는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oligonucleotide) 신약 개발 기업 소바젠과 항체-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접합체(AOC)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지분 투자를 병행한다고 밝혔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AOC는 항체를 이용해 특정 세포에 약물을 전달하는 ADC 개념에,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올리고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모달리티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는 비교적 짧은 길이의 DNA 또는 RNA 조각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수십 개 내외의 뉴클레오타이드로 구성되며, 특정 유전자의 발현을 선택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물질은 체내에서 질병을 유발하는 유전자의 작용을 억제하거나 변형된 유전 정보를 교정하는 방식으로 활용돼 차세대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계약은 에임드바이오의 환자유래세포 기반 항체·표적 발굴 역량과 소바젠의 올리고 설계·제조 기술을 결합해 기존 항체약물접합체(ADC)를 유전자 발현 조절이 가능한 AOC로 확장할 가능성을 탐색하는 것이 핵심이다. 두 회사는 암을 비롯해 대사질환, 면역질환, 희귀질환 등을 대상으로 AOC 적용 가능성을 탐색할 계획이다.

소바젠은 최근 이탈리아 제약사 안젤리니 파마와 총 7500억원 규모의 뇌전증 ASO 치료제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ASO(Antisense oligonucleotide, 안티센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치료제는 특정 유전자의 메신저 리보핵산(mRNA)에 결합해 단백질 생성을 억제하거나 조절하는 방식의 유전자 표적 치료제다.

에임드바이오 관계자는 "공동개발과 전략적 협력 구조를 통해 양사의 기술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기존 ADC 역량을 기반으로 차세대 모달리티에 대한 기술적 확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