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피스홀딩스(0126Z0)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스위스 제약사 산도스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 및 판매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 중인 '엔티비오(성분명 베돌리주맙)' 바이오시밀러 'SB36'을 대상으로 한 조기 협력 형태다. 해당 파이프라인은 현재 전임상 단계에 있다.
엔티비오는 일본 다케다제약이 개발한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로, 장 조직에 작용하는 '알파4베타7 인테그린' 단백질을 표적해 과도한 면역 반응을 억제하는 원리다. 글로벌 연 매출은 약 9조원 규모로 알려져 있다.
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제품 개발과 생산·공급을 담당하고, 산도스는 상업화 이후 중국·홍콩·대만·마카오·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권리를 갖는다. 양사는 SB36을 포함해 최대 5종의 후속 파이프라인에 대한 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양사가 기존에 구축한 협력 관계를 확장한 것이다. 양사는 2023년 '스텔라라(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 'SB17'의 북미·유럽 판매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사 사장은 "후속 파이프라인의 조기 개발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 체결로 당사가 보유한 글로벌 수준의 연구개발 역량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