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상연 HB인베스트먼트 프라이빗에쿼티(PE) 부문 대표가 한미약품 신임 사내이사로 내정됐다.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008930)와 한미약품(128940)은 12일 오후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달 말 열리는 한미약품 정기 주주총회 의안을 확정했다.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그룹 본사에서 진행된 한미약품 이사회 종료 후 기자와 만난 A이사는 "황상연 대표의 신규 이사 후보 선임안이 한미약품 주주총회 안건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황 대표 내정자는 한미약품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황 대표는 서울대 화학과 학·석사 출신으로,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 최고투자책임자(CIO), 종근당홀딩스(001630) 대표를 거쳐 2025년 벤처캐피털 HB인베스트먼트의 신설 사모펀드(PEF) 본부장(부사장)으로 영입됐다.
주총을 거쳐 황 대표 선임이 확정되면 한미약품은 창사 이래 첫 외부 영입 인사 대표 체제가 된다.
그동안 한미약품 수장을 맡은 전현직 대표(이관순, 우종수, 권세창, 박재현)는 창업주 고(故) 임성기 회장의 경영 철학을 공유하며 수십 년간 한미약품의 성장을 이끈 내부 승진 전문경영인이었다.
한편, 현재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김재교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와 사내이사 4인(임주현, 임종훈, 심병화, 김성훈), 사외이사 3인(최현만, 김영훈, 신용삼), 기타비상무이사 2인(배보경, 신동국) 등 총 10명으로 구성돼 있다. 대주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에게 유리한 구도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