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326030)이 미국 자회사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SK Life Science Labs, Inc.)에 약 512억원을 투입한다.
SK바이오팜은 6일 이사회를 열고 SK 라이프사이언스랩스 유상증자에 참여해 주식 2억1875만주를 현금 출자 방식으로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출자 금액은 3500만달러(약 512억5050만원)로, SK바이오팜 자기자본의 약 8.9% 규모다. 취득 예정일은 오는 11일이다.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는 SK바이오팜이 2023년 8월 미국 표적 단백질 분해(TPD) 전문 기업인 '프로테오반트(Proteovant Therapeutics)'를 인수하며 설립한 연구 개발 회사다.
회사 측은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의 핵심 파이프라인 임상 준비 등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실시하는 유상증자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가 개발 중인 TPD(Targeted Protein Degradation·표적 단백질 분해) 기반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 진입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TPD는 체내 단백질 분해 시스템을 이용해 질병 원인이 되는 표적 단백질을 분해·제거하는 기술로, 단백질 생성이나 기능만 줄이는 기존 치료제의 한계와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열쇠로 꼽힌다.
이번 투자로 SK바이오팜이 보유한 해당 자회사 지분은 2억8541만6660주, 지분율 100%가 된다.한편,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의 2024년 기준 자산총계는 약 736억원, 당기 순손실은 약 376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