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그룹의 원료의약품 자회사 에스티팜(237690)이 팬데믹 대비 감염병 백신 개발을 위한 시료 생산에 착수한다고 6일 밝혔다.
에스티팜은 인수공통감염병인 니파(Nipah) 바이러스를 표적으로 한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후보물질의 비임상 시험용 시료 생산을 시작한다.
이번 생산은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으로부터 위탁 받아 수행 중인 '팬데믹 대응 감염병 백신 후보물질 비임상 시료 생산 및 안전성 평가' 용역 사업의 일환이다.
해당 사업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추진되는 장기 과제로, 국내에서 발굴된 감염병 백신 후보물질을 상용화 수준으로 고도화하고 향후 신속한 임상 진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니파 바이러스 감염증은 사람 간 전파 가능성이 제기되는 치명적인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우선 대응이 필요한 병원체로 지정한 바 있다. 다만 현재까지 승인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선제적인 연구개발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에스티팜은 이번 과제를 통해 백신 생산 공정 개발, 분석법 확립, 독성시험용 시료 생산 등 비임상 단계 전반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니파 바이러스 mRNA 백신 시료 생산에는 회사의 자체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다. mRNA 백신의 핵심 공정인 5' 캡핑 기술 '스마트캡(SmartCap)'과 지질나노입자(LNP) 전달 기술 'STLNP'를 활용해, mRNA 위탁개발생산(CDMO) 역량을 검증한다는 방침이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이번 과제를 통해 자사 플랫폼이 적용된 mRNA 백신 후보물질의 비임상 시료 생산을 체계적으로 수행할 것"이라며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신종 팬데믹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국가 백신 개발 역량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