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068270)이 미국 브랜치버그 공장 가동에 들어갔다. 최근 미국의 관세 정책 변동 가능성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셀트리온은 25일 주주 안내문을 통해 해당 공장 운영 현황과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 변화 가능성이 제기되며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의 수출 비용 부담 확대 우려가 나온 바 있다.
회사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지난해 말 일라이 릴리로부터 인수한 공장에 대해 올해 1월까지 점검과 가동 준비를 마쳤다. 2월부터는 공장 전 라인에서 릴리의 의약품 위탁생산(CMO) 물량을 생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사 제품 생산을 위한 밸리데이션(공정 검증) 절차도 진행 중이다. 절차가 마무리되면 현지에서 생산한 제품을 미국 시장에 공급하게 된다.
관세 대응은 단기와 중장기로 나뉜다. 단기적으로는 이미 미국 내에 반입해 둔 2년치 물량을 활용해 판매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현지 생산 제품이 출하되기 전까지는 기존 재고로 대응하겠다는 의미다.
중장기적으로는 브랜치버그 공장에서 직접 생산한 제품을 공급해 관세 정책 변화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미국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무효 판결과 향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변동 가능성 등을 검토해 왔다며, 현지 생산 기반 구축으로 관련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갖췄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