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81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 늘어난 7106억원이다. 당기 순손실은 5214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이번 실적의 배경으로 미국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 인수에 따른 연결 회계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무형자산상각비와 영업권 및 무형자산에 대한 손상차손을 꼽았다.
매출 증가에 대해서는 비코로나 제품의 매출이 강세를 보이며 별도 기준 전년대비 386억원 증가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아프리카 지역 내 시장 점유율 60%를 달성한 스탠다드큐 HIV·매독 동시진단키트를 비롯한 세계보건기구 사전적격성평가(WHO PQ) 인증 제품군의 매출이 확대됐다.
법인 별로는 인도 법인이 국제기구향 수출 물량이 증가하면서 매출이 확대됐다. 스페인 법인은 2022년 설립된 이후 약 3년 만에 지속적인 제품 도입평가와 영업활동으로 현장분자진단플랫폼 스탠다드 엠텐(STANDARD M10)의 카트리지 판매 확대는 물론 형광면역진단 스탠다드 에프(STANDARD F) 판매가 늘었다. 이밖에도 이탈리아 법인이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으며, 파나마 법인 역시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은 코로나 매출이 사실상 종료된 상황에서도 전년 대비 160억원 이상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코로나19 관련 매출 감소를 비코로나 제품 확대를 통해 상쇄하며 더욱 견조한 사업 구조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비코로나 중심의 제품과 플랫폼 비즈니스를 기반으로 FDA, IVDR, WHO PQ 등 글로벌 주요 인허가 추진을 통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날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기업 설명회에서 "주주가치 제고와 안정적인 환원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향후 3년간 별도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의 20% 이상을 배당하는 정책을 수립했다"며 "본업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개선을 통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주주환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