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243070)그룹 지주사 휴온스글로벌(084110)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906억원으로 전년 대비 6.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2% 늘어난 8475억원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807억원으로 20.2% 증가했다.
회사는 주요 사업회사들의 안정적 성장으로 매출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생산시설 증설 등에 따른 원가율 상승으로 영업이익률은 소폭 하락했다.
헬스케어 부자재 전문 기업 휴엠앤씨(263920)는 연결 기준 매출 523억원으로 1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5억원, 14억원으로 50%, 58% 감소했다. 베트남 공장 가동에 따른 초기 안정화 비용과 현지 운영체계 구축 과정에서 원가가 일시적으로 상승한 영향이다.
보툴리눔 톡신 자회사 휴온스바이오파마는 전체 실적은 줄었지만 보툴리눔 톡신 '휴톡스' 수출액이 164억원으로 16.7% 증가했다. 최근 중국 품목허가를 취득해 현지 진출을 준비 중이다.
송수영 휴온스글로벌 대표는 "수출 확대와 계열사 성장으로 최대 매출을 달성했지만 원가율 상승으로 영업이익률은 다소 낮아졌다"며 "올해는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과 연구개발 투자 확대를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분기배당 도입으로 안정적인 주주환원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2245억원으로 전년 대비 10.9% 증가하며 분기 기준 처음으로 2200억원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4억원으로 26.0% 감소했고, 순이익은 143억원으로 19.8% 증가했다.
회사는 결산배당으로 주당 2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 기준일은 정기주주총회 이후인 4월 3일이다. 2025사업연도 전체 배당은 반기·분기배당을 포함해 주당 총 880원으로, 전년 대비 68% 증가했다. 배당총액은 107억원이다.
휴온스글로벌은 올해부터 분기당 200원씩 연간 8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고, 2028년까지 매년 주당배당금을 5~30% 범위에서 확대할 계획이다. 배당 재원은 자본준비금 감소에 따른 감액배당 방식으로 마련해 주주에게 비과세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