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당제약(000250)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85억원으로 전년 대비 220.5% 증가하며 흑자 전환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9% 성장한 2318억원이다.
회사는 미국 리제네론과 독일 바이엘이 공동 개발한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판매 수익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삼천당제약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캐나다 출시 이후 실제 판매 기간이 3개월 남짓이었음에도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단일 품목에서만 매출 97억원, 영업이익 약 5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영업이익률 60%에 달하는 수치다.
올해 실적 전망도 밝다. 회사는 유럽 및 캐나다 지역의 올해 확정 구매 주문(PO) 물량이 75만병으로 지난해 대비 1.5배 늘었다고 전했다. 아일리아 저용량에 이어 8㎎ 고용량 제품의 글로벌 계약도 마무리 단계를 밟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흑자 전환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개발비의 회계적 상각, S-PASS 등 신규 파이프라인 R&D(연구개발) 비용, 장기 지속형 주사제 설비 투자 등 투자 비용을 상쇄할 수 있는 수익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올해는 확정된 75만 병의 공급이 예정되어 있어 내부적으로 설정한 보수적 가이드라인을 대폭 상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