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145020)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016억원으로, 전년 대비 21.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 늘어난 4251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휴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191억원, 영업이익은 5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3%, 26.2% 증가했다. 분기 기준으로도 견조한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실적 성장은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해외 제품명 레티보)와 히알루론산(HA) 필러 '더채움'(리볼렉스 등), '바이리즌'의 해외 판매 확대가 이끌었다. 화장품 브랜드 '웰라쥬'와 '바이리즌 BR'의 성장도 힘을 보탰다.
품목별로는 ▲톡신 2338억원(전년 대비 15% 증가) ▲필러 1297억원(1.7% 증가) ▲화장품 및 기타 616억원(45.9% 증가)의 연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톡신과 필러 합산 매출은 3635억원으로 10% 늘었다. 이 가운데 해외 매출은 2685억원으로 22% 증가하며 성장세를 주도했다.
두 품목의 수출 비중도 확대됐다. 2024년 66%였던 수출 비중은 2025년 74%까지 올라섰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브라질 등을 포함한 북남미 시장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해당 지역 톡신·필러 합산 매출은 679억원으로 전년 대비 105% 증가했다. 4분기 매출은 2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10% 급증했다.
휴젤은 세계 최대 톡신 시장인 미국을 중심으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파트너사 유통과 직접 판매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판매 모델'을 본격 가동해 현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방침이다.
캐리 스트롬 휴젤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는 "확고한 글로벌 경쟁력을 기반으로 사상 첫 4000억원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올해는 미국을 비롯해 중국·유럽·브라질 등 글로벌 빅4 시장을 중심으로 중장기 성장 기반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