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 의료기기사업부와 삼성메디슨은 9일부터 12일까지 두바이에서 열리는 중동 최대 의료 전시회 'WHX Dubai 2026'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삼성은 이번 전시에서 초음파 신제품 'V4'와 '에보Q10(EVO Q10)'을 글로벌 출시하고, 영상의학과 전용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R20'을 중동 지역에 처음 선보인다.
신제품 V4는 인텔 최신 NPU 기반으로 설계된 차세대 초음파 장비다. 회로와 기구 구조를 통합 최적화해 완성도를 높였으며, 전력 효율을 극대화해 기존 대비 전력 소모를 35% 줄였다. 고해상도를 유지하면서 다양한 AI 기능도 적용됐다.
특히 V4는 세계 최초로 팬리스(Fanless) 설계를 적용해 냉각팬 없이 고성능 연산과 안정적인 열 제어를 할 수 있다. 외부 팬이 없어 장비 내부로 먼지가 유입되지 않고, 팬 소음이 없는 '제로 DB' 검진 환경을 제공한다.
에보Q10은 V4의 휴대성을 높인 노트북형 제품이다. 고해상도 이미지와 AI 기능이 있어 응급·외래·이동형 진료 환경에서도 정확하고 신속한 진단을 할 수 있다. 가볍고 견고한 하우징 설계, 돌출 요소 최소화, IP22 등급 방수 인증으로 소독과 관리 편의성을 높인 점도 특징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런칭 행사에서는 화면 미러링과 심장 자동 인식 기능인 '하트 어시스트(HeartAssist™)' 등 AI 진단 보조 기능 시연도 진행된다.
삼성은 초음파 외에도 방사선량은 낮추고 검진 효율은 높인 'GC85 Vision+'와 촬영 영역을 실시간 검증하는 'GM85'를 공개하며 엑스레이 기술 혁신도 선보인다. 영유아 등 미세 구조 표현이 가능한 고해상도·고성능, 1.5kg 경량 글래스 프리 디텍터 'F3025-AW'도 전시한다.
전시 3일 차에는 '삼성 AI 심포지엄'이 열린다. 로마 사피엔자대학교(Sapienza University of Rome) 방사선과 부학장인 비토 칸티사니(Vito Cantisani) 교수가 간·복부 진단에서 삼성 AI 진단 보조 기능의 임상 활용 사례를 공유한다. 세계적인 산부인과 전문의 히샴 미르하니(Hisham Mirghani) 교수는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HERA Z20'을 활용한 라이브 스캔을 시연할 예정이다.
삼성은 2025년 하반기 새롭게 구축한 중동아 지역 담당 조직을 중심으로 전시 기간 동안 병원, 정부 기관, 현지 파트너 및 유통사와 협력을 확대하고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유규태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장 겸 삼성메디슨 대표는 "중동은 삼성 의료기기 사업의 중요한 전략 시장"이라며 "첨단 AI 기술 기반 진단 설루션으로 현지 의료 파트너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의미 있는 성장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이번 전시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