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가켐바이오(141080)사이언스는 글로벌 파트너사인 소티오 바이오텍(SOTIO Biotech)으로부터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 기술 이전 계약에 따른 마일스톤(개발 단계에 따른 기술료)을 받을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암세포를 잡는 '유도미사일'로 불리는 ADC는 항체에 약물(페이로드)을 링커로 연결해 붙여 특정 암세포에만 전달하는 치료 기술이다.
리가켐바이오는 2021년 11월 소티오와 계약을 맺고 ADC 플랫폼 기술을 수출했다. 소티오는 자사 항체 기술에 리가켐바이오의 콘쥬올(ConjuAll)을 적용해 고형암 치료제 개발을 추진해 왔다. 콘쥬올은 항체 특정 부위에 원하는 양의 약물을 결합하는 링커(연결부) 기술이다.
이번 마일스톤은 소티오가 육종과 기타 고형암을 대상으로 개발 중인 LRRC15 표적 ADC 후보물질 'SOT106'의 개발 진전에 따른 것이다. SOT106은 육종(Sarcoma)과 LRRC15 양성 고형암 치료를 목표로 한다.
리가켐바이오는 "소티오가 올해 하반기 글로벌 임상시험 진입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기술 이전 이후 개발 계획이 순항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는 평가다.
앞서 SOT106은 전임상 단계에서도 '계열 내 최고 신약(Best-in-Class) ADC'로서의 잠재력을 보였다. 지난해 AACR 2025에서 발표된 전임상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연조직육종과 골육종 마우스 모델에서 동일한 MMAE 페이로드를 적용한 대조 약물 대비 우수한 항암 효능을 보였다. 특히 임상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용량인 1mg/kg에서 완전관해(complete response)가 관찰됐다.
해당 계약을 통해 리가켐바이오는 개발·허가 단계별로 최대 10억2750만달러(약 1조5000억원)의 마일스톤과 매출에 연동된 로열티(판매 수익의 일정 부분)를 받을 권리를 확보했다. 후보물질의 연구·개발·제조·상업화는 소티오가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