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003000)은 지난해 연결 매출 2007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41억원으로 전년 대비 775% 늘었다.
당뇨병성 신경증 치료제 덱시드와 치톡타시드, 중추신경계 제품 라투다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당뇨병성 신경증 치료제는 지난해 연간 매출 증가율 40%를 기록했다. 중추신경계 제품은 매출이 전년 대비 90% 증가했다.
연구개발 부문도 약진했다. 자회사 콘테라파마는 파킨슨병 환자의 아침 무동증 치료제 CP-012 임상 1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파킨슨병 환자는 약을 먹어도 아침에 효과가 떨어져 운동 능력이 상실되는 무동증이 나타난다.
콘테라파마는 글로벌 제약사 룬드백과 의약품 연구개발 협력을 맺었다. 두 기업은 중증 신경계 질환을 치료하는 리보핵산(RNA) 치료제를 공동 연구한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룬드벡 계약금이 연결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2030년까지 국내 20위권 제약사로 성장하겠다"고 했다.
한편 부광약품은 지난달 한국유니온제약(080720) 최종 인수자로 선정됐다. 인수 금액은 약 300억원이다. 회사는 진행 중인 회생 절차에 따라 인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수는 공정거래위원회 기업 결합 심사가 마무리되는 4월 완료될 예정이다. 부광약품은 항생제와 액상 주사제 생산 시설을 새롭게 확보하게 된다. 생산 능력은 30%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