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섭 DNV 코리아 대표(왼쪽)와 유승호 삼성바이오로직스 경영지원센터장(부사장)이 6일 진행된 수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제품탄소발자국(PCF) 시스템에 대해 글로벌 인증기관의 제3자 검증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6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본사에서 PCF 시스템 제3자 검증서 수여식을 열었다. 검증은 노르웨이 인증기관 DNV(Det Norske Veritas)가 수행했다.

PCF는 제품의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는 지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1바이오캠퍼스의 바이오의약품 제조 공정을 대상으로 검증을 진행했다.

검증 결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PCF 시스템은 의약품 생산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정확하게 산정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국제표준 'ISO 14067'과 영국표준협회(BSI)의 탄소발자국 산정 기준 'PAS 2050'의 요구사항도 충족했다.

최근 글로벌 제약사들은 PCF를 탄소중립 이행의 핵심 지표로 활용하며 계약 단계에서 관련 기준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검증을 계기로 검증 대상 사업장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글로벌 고객의 ESG 요구에 부합하는 환경 관리 체계를 인정받았다"며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2050 넷제로(Net-Zero)'를 선언하고 RE100에 가입했으며, 영국 왕실 주도의 지속가능한 시장 이니셔티브(SMI)에서 공급망 분야 의장을 맡고 있다. 2022년과 2025년에는 글로벌 제약사들과 함께 공급망 전반의 기후 변화 대응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