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제이엘케이(322510)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131억8385만원으로 전년보다 3.5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반면 매출액은 33억5766만원으로 전년 대비 135.2% 증가하며 두 배 이상 성장했다. 외형은 크게 늘었지만, 비용 증가와 고정비 부담이 이어지면서 적자 폭은 오히려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매출 성장의 배경으로 국내 주요 상급종합병원과 지역 거점병원을 중심으로 한 구독형 AI 솔루션 공급 확대를 꼽았다. 병원 도입이 늘어나면서 사업 모델 전환 효과가 점차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제이엘케이는 올해 일본과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 확대에 나선다. 일본에서는 인허가를 획득한 뇌졸중 AI 솔루션을 앞세워 현지 법인을 통한 직접 판매와 파트너십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도 주요 의료기관과 학회를 중심으로 사업 기회를 넓혀갈 계획이다.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이번 실적은 단기적인 매출 증가를 넘어, 사업 모델 전환이 재무 성과로 연결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올해는 일본과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