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068760)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7%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3% 상승한 5364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회사는 주요 제품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신규 제품의 조기 국내 시장 안착을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 꼽았다. 인력 확충과 연구개발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원가 구조 개선과 사전충전형주사기(PFS) 생산시설의 최대 가동이 유지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케미컬 사업 부문 매출은 연간 2140억원을 기록했다. 간장용제 '고덱스캡슐'과 고혈압 치료제 '딜라트렌정'은 각각 684억원, 574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대비 2.4%, 14.3% 증가했다. 생산 내재화 제품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네시나'와 '액토스' 등 당뇨 치료제 매출은 전년 대비 16.2% 증가한 348억원을 기록했다.
바이오시밀러 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50.8% 증가한 1306억원으로 집계됐다. '램시마', '허쥬마', '트룩시마' 등 기존 바이오시밀러 3종이 총 79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항암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는 주요 상급종합병원에서 처방이 확대되며 전년 대비 235% 증가한 12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도 114.8% 늘어난 7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
지난해 국내 출시된 신규 제품들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와 '앱토즈마', 안질환 치료제 '아이덴젤트', 알레르기성 천식 치료제 '옴리클로', 골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와 '오센벨트' 등 신규 제품 6종은 총 30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바이오시밀러 전체 매출의 23.3%에 해당한다.
위수탁 생산 부문에서는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제형 치료제 '램시마SC'(미국 제품명 짐펜트라)를 비롯해 '허쥬마', '트룩시마' 등 바이오시밀러 전 제품군의 수요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PFS 생산시설이 최대 가동률을 유지하며 전년 대비 2.8% 증가한 139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제약은 올해도 제품 경쟁력 강화와 위수탁 생산 가동률 극대화를 통해 실적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신규 바이오시밀러의 시장 확대와 함께 '네시나', '액토스', '이달비' 등 생산 내재화 제품을 중심으로 케미컬의약품 수익성 개선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는 외형 성장과 함께 비용 및 원가 구조 개선이 맞물리며 매출 5000억원을 처음 돌파했고,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며 "올해도 핵심 제품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중심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