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곤 HLB그룹 의장의 장·차녀 진유림(31) HLB 이사와 진인혜(29) 베리스모 테라퓨틱스 상무가 보유 중이던 전환사채(CB)에 대한 전환권을 행사해 HLB이노베이션(024850) 주식을 취득했다.
HLB이노베이션은 진인혜 상무가 지난 2일 보유 중이던 CB에 대한 전환권을 행사해 HLB이노베이션 주식을 신규 취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진유림 이사도 같은 방식으로 회사 주식 19만6155주를 취득했다.
CB는 보유자가 일정 시점에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사채다. 전환권 행사 시 해당 채권은 소멸되며, 회사는 전환가액에 따라 신주를 발행한다.
HLB이노베이션은 반도체 부품 사업을 기반으로 성장한 HLB 그룹의 주요 계열사다. HLB이노베이션의 100% 미국 자회사인 베리스모 테라퓨틱스를 통해 3세대 항암제인 CAR(키메라 항원 수용체)-T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앞서 진양곤 의장은 지난달 30일과 이달 2일에 걸쳐 HLB이노베이션 주식 16만 주를 장내 매수했다. 이로써 진 의장과 특수관계인의 주식 수는 55만 2310주 증가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HLB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그룹 최고 의사결정권자와 주요 특수관계자의 지분 취득은 회사의 중장기 사업 방향에 대한 내부 신뢰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진유림 이사는 1994년생, 진인혜 상무는 1996년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