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계열사 제이브이엠 기업이미지(CI). /제이브이엠

한미사이언스(008930)의 의약품 자동조제 전문 계열사인 제이브이엠(054950)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3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8.6% 증가한 1731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284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시장별 매출 비중은 국내 50%, 수출 50%(북미 17%, 유럽 25%, 기타 8%)로 해외 매출 비중이 전년보다 상승했다. 연구개발(R&D) 투자도 매출 대비 5.9% 수준인 103억원으로 확대하며 신제품 개발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했다.

회사는 대표 품목인 의약품 자동 조제 시스템(ATDPS)과 바이알(병) 방식 전자동 약품 카운팅 장비 '카운트메이트(COUNTMATE)'의 성장이 수출 확대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해 출시된 카운트메이트는 북미 시장에서 판매를 늘리며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

제이브이엠은 국내 시장에서 차세대 맞춤형 자동조제 솔루션을 앞세워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의약품 자동포장기 신제품 'ATDPS DOC3'를 출시해 국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DOC3는 수동 조제 셀을 기존 30셀에서 60셀로 확대해 다양한 의약품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1/2정과 특수 형상 의약품까지 자동 조제가 가능해 조제 정확도와 작업 편의성을 동시에 높였다는 설명이다.

해외 시장에서는 로봇팔 기반 파우치 자동조제 솔루션 '메니스(MENITH)'의 업그레이드가 완료돼, 네덜란드·독일 등 북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북미 지역에서도 카운터메이트의 성장세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제이브이엠은 2016년 한미사이언스에 편입된 이후, 한미그룹의 경영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한미약품(128940)과 온라인팜이 각각 해외와 국내 사업을 전담하고, 제이브이엠은 R&D와 생산에 집중하는 구조다. 현재 한미약품은 글로벌 파트너 35개사를 통해 60개국에 제이브이엠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이동환 대표는 "지난해 혁신 기술과 맞춤형 솔루션을 통해 고객 가치를 높이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올해는 메니스 판매 확대와 DOC3 출시를 통해 국내외 전반에서 균형 잡힌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