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이노베이션(024850)은 진양곤 HLB 그룹 이사회 의장이 장내 매수를 통해 HLB이노베이션 주식 16만 주를 취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이로써 진 의장이 보유한 HLB이노베이션 주식 수는 70만2407주가 됐다.
이번 매수는 진 의장의 올해 첫 그룹 계열사 주식 장내 매수다. 앞서 진 의장은 지난해 1월 첫 장내 매수를 시작으로 지난해 말까지 총 12차례에 걸쳐 HLB이노베이션 주식 54만2407주를 매수했다.
회사 측은 진 의장의 지분 확대는 HLB이노베이션의 중장기 성장성과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 행보라고 설명했다.
회사의 미국 자회사 베리스모 테라퓨틱스는 CAR-T(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 치료제 후보 물질을 개발 중이다.
CAR-T 치료제는 면역 세포인 T세포를 추출한 후 유전자 가위 기술을 활용해 특정 세포를 겨냥하도록 한 것이다. 환자 혈액의 T세포에 암세포를 인식하는 수용체를 주입해 대량으로 증식한 뒤, 다시 환자에게 주입한다. 이를 통해 정상 세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암세포만 공격할 수 있다.
회사에 따르면 기존 허가된 CAR-T 치료제의 한계로 지적돼 온 'T세포 탈진(T-cell exhaustion)' 문제를 개선한 2세대 CAR-T 치료제다. 올해 상반기 고형암을 대상으로 한 'SynKIR-110'의 임상 1상 중간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며, 혈액암 CAR-T 치료제 'SynKIR-310'의 중간 결과도 올해 글로벌 학회를 통해 공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HLB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올해는 베리스모 테라퓨틱스의 임상 성과가 단계적으로 공개되면서 HLB이노베이션의 기업가치가 본격적으로 재평가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자회사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하며, 중장기 성장 전략을 흔들림 없이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