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196170)은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액 2021억원, 영업이익 1148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7%, 영업이익은 275% 증가했다.
알테오젠은 이날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이 같은 실적을 공개했다. 회사 측은 '하이브로자임(Hybrozyme)' 플랫폼 기술수출 계약에 따른 수익이 반영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체결한 기술이전 계약의 계약금과 피하주사(SC) 제형 '키트루다 큐렉스(Keytruda Qlex)'의 미국·유럽 승인 관련 마일스톤도 매출에 포함됐다. 중국 파트너사 치루제약이 판매 중인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안곡타'에 대한 로열티 수익과 'ALT-B4′ 공급 매출도 반영됐다.
알테오젠은 오는 4월 키트루다 큐렉스에 대해 미국 보험 청구 코드인 'J-code'가 부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보험 청구 절차 간소화와 시판 국가 확대가 향후 판매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자체 제품인 '테르가제주' 역시 시장 초기 단계에 있는 것으로 회사는 설명했다.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은 적용 제품이 상업화 단계에 진입하면서 추가적인 기술 이전 논의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알테오젠은 GSK 자회사 테사로와의 계약을 시작으로 추가 파트너십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는 "지난해는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기술이 파트너사를 통해 상업화 단계에 진입한 해였다"며 "판매에 따른 마일스톤 인식을 통해 성과가 보다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생산시설 투자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알테오젠은 테르가제주를 비롯해 MSD의 키트루다 큐렉스, 치루제약의 안곡타 등 3개 품목을 시판 중이다.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아이럭스비'는 지난해 하반기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아 연내 상업화를 앞두고 있다.
알테오젠은 자체 품목과 기술수출 품목을 포함해 상업화 제품 수를 2030년까지 9개 이상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