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068270)은 올해 들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의 미국 내 처방량이 급증했다고 28일 밝혔다.
시장 조사 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1월 2주차 기준 짐펜트라 처방량은 전월 같은 기간보다 27% 증가했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52% 늘었다.
짐펜트라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렘시마의 피하 주사 제형으로 미국에서 2024년 3월 선보였다. 미국 출시 이후 확인된 주간 처방량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일반인과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광고를 진행했다. 짐펜트라 환급 기반을 확보한 것도 처방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셀트리온 미국 법인은 짐펜트라 출시 이후 3대 대형 처방약 급여 관리 업체(PBM)와 중소형 PBM, 보험사 등과 협상을 지속해 환급 가능한 시장을 대부분 확보했다. 짐펜트라 투약에 대한 비용 부담을 낮췄다.
짐펜트라는 미국 시그나 그룹 산하에 있는 '에버노스 헬스 서비스'의 처방집에 선호 의약품으로 등재됐다. 시그나 그룹은 보험 업계 상위 10대 기업인 시그나 헬스케어 등을 운영한다. 에버노트 헬스 서비스 등재로 시그나 계열 보험 가입자는 복잡한 행정 절차 없이 짐펜트라를 처방받을 수 있게 됐다.
셀트리온은 올해 짐펜트라 성장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등 염증성 장질환 분야에서 치료 효과가 있다는 점을 홍보할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새해 짐펜트라 처방량이 전년 동기 대비 4.5배 이상 늘었다"면서 "미국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에게 짐펜트라 처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