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전경. /삼성바이오에피스 제공

삼성에피스홀딩스(0126Z0)의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보다 9% 늘어 1조6720억원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4% 줄어 3759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일회성 수익인 마일스톤(연구개발 성과 보상) 수익 감소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으나, 제품 판매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429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8% 증가했고,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60% 줄어 292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기업 분할 과정에서 PPA(인수 가격 배분) 상각을 회계에 반영하면서 손실이 발생했다"면서 "실제 현금 흐름과 무관하다"고 했다. PPA 상각은 연구개발비 같은 무형 자산을 감가 상각하는 것을 의미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전체 매출의 60%는 유럽에서 나온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6년 유럽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SB4를 처음 선보였다. 현재 판매 제품을 10개로 늘렸고 4개는 현지 영업망으로 직접 판매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미국에서 글로벌 제약사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등 제품 2개를 선보였다. 스텔라라는 글로벌 제약사 얀센이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는 대형 PBM(처방약 급여 관리 업체)이 자사 브랜드로 의약품을 공급하는 자체 상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30년까지 바이오시밀러와 파이프라인(신약 후보군)을 20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암 세포 잡는 유도 미사일로 불리는 항체 약물 접합체(ADC) 분야에서 신약 개발을 추진한다. 매년 1개 이상 IND(임상 시험 계획 승인 신청) 진입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