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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이중항체 항체약물접합체(ADC) 후보물질 'ABL206'의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했다고 19일 밝혔다.

ADC는 약물을 항체에 붙여 정확히 암세포에만 전달하는 치료제로, 암세포를 잡는 '유도미사일'이라고도 부른다. 암세포를 찾아가는 '항체'와 암세포를 죽이는 약물인 '페이로드', 이를 연결하는 '링커'로 구성된다.

ABL206은 두 개의 암 표적을 동시에 인식해 약물을 전달하는 '스마트 미사일'에 비유할 수 있다. 암세포 표면에 과발현된 B7-H3와 ROR1을 겨냥하는 이중항체에, 암세포 증식을 차단하는 토포이소머레이스 I 억제제를 연결한 구조로 계열 내 최초신약(First-in-Class)에 도전하는 이중항체 ADC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기술력과 단일 항체 ADC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차세대 ADC 개발을 추진 중인데, ABL206은 그 중 최초로 임상 단계에 진입한 후보물질이다.

ABL206의 임상 개발은 에이비엘바이오가 미국에 설립한 이중항체 ADC 기업 네옥바이오가 담당한다. 네옥바이오는 또 다른 이중항체 ADC 후보물질 ABL209에 대한 글로벌 개발·상업화 권리도 갖고 있다.

네옥바이오는 올 상반기 두 후보물질의 임상 1상을 개시해 내년에 초기 임상 데이터를 공개하는 게 목표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첫 번째 이중항체 ADC 후보물질인 ABL206이 임상 1상에 진입해 차세대 ADC 개발 여정의 첫발을 내디뎠다"고 말했다. 마얀크 간디 네옥바이오 대표는 "이번 IND 승인은 네옥바이오가 임상 단계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이자 에이비엘바이오와 네옥바이오 간 긴밀한 협력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고형암 환자들을 위해 새로운 이중항체 ADC의 차별화된 잠재력을 입증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