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사노피 한국법인과 협력해 4가 수막구균 접합백신 '멘쿼드피주'를 국내에 도입했다고 9일 밝혔다.
이 백신은 생후 6주 이상부터 55세까지 접종할 수 있으며, 수막구균의 주요 혈청형인 A·C·W·Y에 의한 침습성 수막구균 감염증을 예방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해당 백신의 국내 유통과 공급을 담당한다.
수막구균 감염증은 콧물이나 침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이다. 건강한 사람의 코와 목에 증상 없이 머물다가 면역력이 약해지면 혈액이나 뇌로 침투해 수막염이나 패혈증을 일으킬 수 있다. 증상이 빠르게 악화될 수 있고, 치료하더라도 사망이나 신경계 후유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예방이 중요하다.
멘쿼드피주는 국내에서 허가된 A·C·W·Y 수막구균 백신 가운데 혈청형 A를 포함하면서, 생후 6주부터 24개월 미만 영아에게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제품이다. 특히 별도의 희석 과정 없이 바로 접종할 수 있는 완전 액상형 제형으로, 의료 현장에서 준비 과정을 간소화하고 접종 오류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접종은 1회당 0.5mL를 근육주사로 맞는 방식이다. 생후 6주부터 6개월 미만 영아는 총 4회, 생후 6개월부터 24개월 미만 영아는 2회, 2세 이상은 1회 접종한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이번 백신 도입으로 영유아와 소아를 대상으로 한 수막구균 예방 선택지가 넓어졌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감염병 예방 환경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사노피와 6가 혼합백신 '헥사심'을 비롯한 영유아·소아용 백신을 국내에 공급해 왔다. 지난해에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예방을 위한 항체 주사 '베이포투스'를 출시하는 등, 백신과 예방 항체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