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마이 타케시 올림푸스한국 대표(왼쪽)와 이항재 아이넥스 대표(오른쪽)가 지난 6일 올림푸스한국 서울 강남구 서초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올림푸스한국

글로벌 의료기업 올림푸스한국은 의료 인공지능(AI) 설루션 개발 기업 아이넥스코퍼레이션(이하 아이넥스)과 AI 기반 내시경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에나드(ENAD)'의 국내 사업 확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아이넥스는 위·대장 내시경 분야에서 의료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온 전문 기업이다.

회사의 주력 제품 '에나드'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3등급을 획득한 위와 대장 내시경 전 분야 AI 진단 보조 설루션이다. 딥러닝 기반 AI 기술을 활용해 위·대장내시경 검사 중 병변을 실시간으로 검출, 진단하고 화면에 표시해준다.

올림푸스의 다양한 내시경 장비와 연동할 수 있으며, 현재 국내 약 200개 이상의 의료기관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올림푸스한국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에나드의 국내 판매는 물론 마케팅, 교육 활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업을 추진한다. 두 회사는 에나드를 올림푸스의 시스템에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양사는 ▲에나드 제품의 국내 판매·홍보·마케팅 활동 협력 ▲제품 데모·사용자 교육·워크숍 등 의료진 대상 프로그램 운영 ▲시장 확대 전략 수립 및 정보 교류 ▲학회·전시회·심포지엄 등 홍보 활동 지원 등 사업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타마이 타케시 올림푸스한국 대표는 "이번 MOU를 시작으로 아이넥스의 에나드가 국내 의료 환경에서 더 폭넓게 활용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올림푸스한국이 그동안 국내에서 구축해 온 의료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교육 인프라에 에나드의 기술력이 결합되면, 내시경 진단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데 큰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이넥스 이항재 대표는 "올림푸스한국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에나드의 기술력을 더 많은 의료 현장에 본격적으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사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의료 현장에서 AI 기술 유용성을 알리고, 내시경 진단의 질적 향상을 끌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올림푸스한국은 의료 내시경, 복강경, 수술 장비 등의 진단∙치료 설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의료기업이다. 2017년 10월 약 370억 원을 투자해 인천 송도에 의료트레이닝센터(KTEC)을 건립해 보건 의료인에게 전문적인 제품 트레이닝과 시연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