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진 삼진제약(005500) 사장은 "올해는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성장 축 다각화와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재편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5일 서울 마포구 삼진제약 사옥에서 열린 2026년 시무식에서 "제약 산업을 둘러싼 정책 변화와 불확실성이 큰 만큼, 전사적 내실 경영을 통해 위기를 도약의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삼진제약은 2026년 경영 기조로 ▲성장 축 다각화 ▲수익성 중심 사업 구조 재편 ▲미래 경쟁력을 위한 핵심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전사적 내실 경영을 제시했다. 김 사장은 각 사업 부문이 명확한 방향성과 전략적 판단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업 부문과 관련해 전문의약품(ETC)총괄본부와 컨슈머헬스케어(CH)총괄본부에는 ETC·일반의약품(OTC) 핵심 품목의 효율적 성장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공동 마케팅 품목의 성장을 가속화해 제네릭 중심 사업 구조를 점진적으로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출범한 항암·폐동맥고혈압 사업부를 중심으로 고부가·고난이도 치료 영역으로의 포트폴리오 확장도 추진한다.
의료기기 사업부에는 기존 도입 품목의 성장에 더해 회사의 매출과 수익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신규 품목 발굴에 속도를 낼 것을 주문했다.
생산 부문에서는 향남공장과 오송공장이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재편을 주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원료의약품과 주사제 생산 역량을 모두 갖춘 오송공장에는 가동률과 수율 개선을 통한 제조 원가 구조 혁신을 강조했다. 위수탁 생산 확대와 유럽연합(EU) 인증 등 글로벌 품질 인증 확보를 통해 제조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도 짚었다.
연구개발 부문에는 암·면역 등 전략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개발(R&D) 역량을 집중해 기술 이전과 공동 연구 등 중장기 사업 기회를 확대할 것을 요구했다. 연구 성과가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빠른 기술 이전 경험을 축적해야 한다고도 했다.
경영관리 부문에는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승인된 예산은 계획에 따라 효율적으로 집행하는 내실 경영을 주문했다. 모든 지출이 회사 가치 창출에 기여하는지를 점검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고,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재무 건전성과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ESG와 컴플라이언스 기준에 부합하는 투명하고 책임 있는 경영도 강조했다.
김 사장은 "2026년은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라는 분명한 목표 아래 전 임직원이 힘을 모은다면 위기는 도약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